넥슨, 3분기 영업익 2713억원···전년比 3%↑
넥슨, 3분기 영업익 2713억원···전년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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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출 감소에도 메이플스토리·피파 온라인4 등 선전
넥슨 2019년 3분기 실적 요약. (표=넥슨)
넥슨 2019년 3분기 실적 요약. (표=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넥슨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17억원으로 2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427억원으로 7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3분기 실적은 중국 지역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았으나, 향후 신규 업데이트 등 넥슨의 운영 역량을 발휘해 라이브게임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V4를 비롯한 우수한 신작개발에도 매진해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기에는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지적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의 선전이 돋보였다.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M' 모두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분기 기준 사상 국내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그 저력을 과시했다.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GLORY'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와 세계관을 확장했으며, 모바일버전인 메이플스토리M은 서비스 3주년 이벤트와 신규 캐릭터 추가, 캐릭터 밸런싱 등이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 수 이상의 매출성장을 거뒀다.

'피파 온라인 4' 역시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을 아우른 흥행을 지속하며, '피파 온라인 4'와 '피파 온라인 4 M'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탁월한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스포츠 게임 최강자의 위상을 강화했다.

피파 온라인 4는 유저 편의성을 높이고 실제 축구와 부합되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추가하며 실제 오프라인 경기와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성향이 강한 스포츠 게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넥슨은 이날 모바일게임 신작 'V4'를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 선보였다. V4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빛나는 '히트'와 글로벌 흥행작 '오버히트' 등을 개발한 넷게임즈의 개발력이 담긴 신작으로, 지난 10월에 진행한 서버 선점 이벤트에서 초기 준비한 25개 서버가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유저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은 바 있다.

V4는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전략적인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 필드' 등을 특징으로 하반기 넥슨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4분기 이후 넥슨은 자사의 첫 게임이자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원작 '바람의나라'의 감성에 커뮤니티, 파티 플레이 요소를 더한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 서브컬처 게임 개발 전문가들이 포진한 스튜디오비사이드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카운터사이드' 넥슨의 최고 흥행작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과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마비노기 모바일(가칭)'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의 글로벌 흥행작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자사의 탁월한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한다"며 "향후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병행하며 새로운 장르 확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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