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빅3, 3분기 실적 희비···넷마블 '화창'·넥슨-엔씨 '흐림'
게임 빅3, 3분기 실적 희비···넷마블 '화창'·넥슨-엔씨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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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MMORPG 대작 출시로 실적 개선 전망
(위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각 사)
(위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 빅3로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신작의 흥행에 힘입어 넷마블이 호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기존작들로 버텨야 했던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98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당시 회사 측은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 대해 "당사 3분기 잠정실적과 시장추청지와의 지나친 괴리가 있다고 판단돼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이번에만 미리 잠정실적 공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이번 3분기 호실적은 지난 2분기 중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5월 9일 출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6월 4일 출시), BTS 월드(6월 26일 출시)의 매출이 3개월 전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 7월 중국 애플에 출시한 '스톤에이지M'이 20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또 2분기에 마케팅 비용이 선집행돼 영업비용도 늘지 않은 것으로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글로벌 출시, 세븐나이츠2와 A3:스틸 얼라이브'의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작이 없었던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치(최근 한 달)는 매출 3989억원, 영업이익 113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4038억원)은 1.21% 줄고, 영업이익(1390억원)은 18.17% 하락이 예상된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 매출은 대규모 업데이트 부재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일매출은 23억원(2분기 24억원)으로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업데이트및 아이템 프로모션 진행 예정인 4분기 일매출은 25억원으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는 리니지2M의 사전 마케팅 집행 영향으로 마케팅비의 증가와 추석 상여 지급 등으로 인건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경우 4분기 기대작 리니지2M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리니지2M의 경우 현재 사전예약 32일만에 예약자수가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5일 사전캐릭터 생성 이벤트에는 준비된 100대 서버가 조기 마감되는 등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최저치 적용)을 약 516억9600만엔(약 5645억원), 영업이익을 205억8600만엔(약 224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693억엔·영업이익 237억엔) 대비 각각 25.4%, 13.13% 감소한 수치다.

매각이 불발된 넥슨은 3분기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하며 허리띠를 졸라맸다. 이를 위해 최근 8년간 약 6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페리아 연대기를 포함해 '제노프로젝트', '데이브', '네 개의 탑' 등 여러 게임들의 개발을 잇달아 중단하기도 했다. 현재는 넥슨의 흥행작 '던전 앤 파이터'를 개발했던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를 개발 자문역으로 모셔온 뒤 개발 프로젝트의 옥석 가리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도 4분기 대형 신작 모바일 MMORPG 'V4'를 출시한다. 11월 7일이 출시 예정일이다. '히트', '오버히트'를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의 작품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용현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V4 쇼케이스에서 "약 10년 만에 PC온라인 게임 시절 주력했던 게임을 모바일로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V4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게임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개발한 작품"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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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ㅇ 2019-10-24 11:44:52
스톤에이지m 한국출시는 이제 말도없네 상반기에 출시한다면서

박대기 2019-10-23 19:03:40
넷마블이 화창한가..? 요즘 나오는 겜이 없던데. 넥슨은 위태위태하고 엔씨는 리니지2m이 있어서 문제 없을듯?

ㅇㅇ 2019-10-23 17:46:12
엔씨야 뭐 리니지2M만 출시하면 넷마블보다 더 실적 오를텐데.. 진짜 문제는 넥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