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美 클래이튼사 품고 "석유화학사업 확장"
대림산업, 美 클래이튼사 품고 "석유화학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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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 촉매 기반 합성고무·라텍스 제조 기술 갖춘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 의결
브라질 고부가가치 라텍스 생산공장 위치도. (자료=대림산업)
미국의 석유화학회사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사업부의 브라질 라텍스 생산공장 위치. (자료=대림산업)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대림산업이 미국의 석유화학회사 인수를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31일 미국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의 해외 경영권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 인수 비용은 5억3000만달러(약 6200억원)로 알려졌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대림산업은 크레이튼의 브라질 공장과 원천기술, 판매인력 및 영업권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인수는 빠르면 내년 1분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리플렉스 사업부에서 생산 중인 합성고무와 라텍스는 수술용 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고부가가치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 특히 라텍스는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 1위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은 "글로벌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에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 생산공장 건설 검토 중이다. 대림이 자체 개발한 메탈로센 촉매 및 폴리부텐 생산 기술과 크레이튼사가 개발한 음이온 촉매 기반 합성고무·라텍스 제조 기술이 더해져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새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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