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상승에 국민연금 운용수익률 8.31% 육박
해외주식 상승에 국민연금 운용수익률 8.31%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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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연금공단)
(사진=국민연금공단)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수익률이 연초 이후 지난 8월말까지 8.31%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의 경우 -0.12%로 저조한 수익률을 냈다. 반면 해외주식 22.92%, 국내채권 5.00%, 해외채권 18.60%, 대체투자 7.67% 등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고, 글로벌 주요 국가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해외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주식은 각종 대외 악재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수익률이 하락했고, 해외주식은 경기침체에 대비한 금리인하·통화 완화 정책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채권 부문은 경기 회복을 받치기 위해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로 평가이익 증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채권 수익률이 양호했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은 또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자산의 8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라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 설립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55%, 누적 수익금은 총 347조4000억원이다. 기금 총액은 현재 708조17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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