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달 28일 5년6개월 만기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후순위사채를 3000억원어치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후순위채는 발행 회사가 파산하면 투자자가 원리금을 돌려받는 순위가 일반 채권 투자자보다 뒤에 있다. 선순위채권보다 신용등급이 낮고 금리는 높다. 해당채권은 지난 10월 11일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 등급을 받았다.
이처럼 하나금융투자가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후순위채는 증권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 산정 과정에서 자본으로 인정된다.
앞서 하나금융투자의 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말 1176%에서 지난 6월말 기준 849%로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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