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3Q 실적 부진···내년 개선 가능"-한화證
"신세계푸드, 3Q 실적 부진···내년 개선 가능"-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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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쉽지 않은 영업환경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내년부터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 1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푸드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474억원을 기록하지만,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5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현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배경에 대해 △단체급식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 △경기악화에 따른 외식사업부 부진 △오산2공장 가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 △노브랜드버거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꼽았다.

다만, 식품제조의 경우 구조적 수요 확대와 품목군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9.0% 성장한 1757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실적 부진이 소비경기 및 전방산업 둔화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룹사의 전략적 선택이 명확하지 않아 예상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세계푸드는 그룹의 '2023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제조라인 증설로 상품 제조 역량에 집중하고 있고, 일부 상품의 경우 인수·합병(M&A)를 통해 경쟁력을 확대시키는 중"이라며 "하지만 최근 주요 관계사의 경우 소싱처를 다변화하고 있어 회사의 투자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단체급식 대형사업장 선별적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외식사업장 정리에 따른 적자폭 축소, 오산2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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