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편의점 씨유(CU)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즉석식품(HMR)은 떡볶이로 나타났다.
CU 본사 비지에프(BGF)리테일은 5일 최근 5년간 냉장·냉동 즉석식품 매출을 분석해보니, 떡볶이가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떡볶이의 전년 대비 매출액증가율은 2015년 10.5%, 2016년 15.3%, 2017년 22.1%, 2018년 10.8%, 올해 21.2%였다.
CU에서 파는 떡볶이는 2014년 이후 총 10종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피자·순대·핫도그 등 100여종이 포함된 냉장 즉석식품 전체 매출 중 17.6%를 차지한다. 라볶이·쫄볶이처럼 비슷한 상품까지 포함한 비중은 24%에 이른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자이언트 떡볶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2014년 출시 당시 신라면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많았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약 5년이 지난 최근에도 매출 1위다. 이 같은 떡볶이 인기를 잇기 위해 이날 CU에선 분식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과 손잡고 '가락 떡볶이'를 내놨다.
박민정 BGF리테일 신선식품 담당은 "떡볶이는 편의점 즉석식을 대표하는 메뉴로서 즉석식품 전체 매출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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