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분양물량 전년比 2배 '껑충'···"분양가상한제 여파"
9월 분양물량 전년比 2배 '껑충'···"분양가상한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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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과 2019년 9월 분양물량 비교. (사진= 직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9월 분양물량이 지난해보다 2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총 43개 단지, 2만8410가구 규모로 이 중 2만2201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9월 17개 단지, 총 1만3696가구보다 107%(일반 114%↑) 늘어난 수치로, 약 2배 가량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셈이다.

전국 2만8410가구 중 수도권에는 1만5820가구가 들어선다. 경기도가 9795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물량이 잡혀 있으며, △인천 3815가구 △서울 2210가구 등이다. 재개발·재건축, 공공분양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라클래시'와 개나리4차 재건축의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래미안라클래시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를 피해 후분양으로 전환했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선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막판 선회했다.

지방의 경우 1만2590세대가 계획돼 있으며 대구에서 가장 많은 3978가구 분양된다. 이외에도 △부산 2254가구 △강원 1852가구 △대전 1809가구 △전남 923가구 △충북 748가구 △전북 576가구 △충남 426가구 △광주 24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구체적인 지정 지역 및 시기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시장상황을 고려한 결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일해 직방 매니저는 "지난 7·8월의 경우 부동산시장 침체로 분양시장 또한 예정된 분양 물량보다 적은 50~70% 수준의 실제 분양이 이뤄졌지만, 분양가상한제 정책 발표 이후 예정대로 분양을 진행하는 단지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HUG의 상한 기준에 맞춰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와 투기과열지구 내 신규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청약경쟁률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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