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DB금융투자는 6일 쌍용양회에 대해 2분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치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목표주가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4240억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8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부합했다"며 "내수 시멘트출하량이 8.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이 소폭이나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한 이유는 내수 출하 부진을 수출로 상쇄했고 유연탄 가격의 하락과 폐열발전 등 설비구축 효과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는 상반기 같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주택분양을 비롯한 건설 선행지표가 부진해 유연탄 가격이 추가 하락하더라도 수익성 개선에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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