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에서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5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7조4000억원을 기록,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낸드 출하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전체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낸드 부문 출하 증가율(Bit Growth)이 전 분기 대비 30% 상승하면서 당사 기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분기말로 갈수록 가격 하락에 대한 수요의 탄력성이 크게 나타난 결과로 파악되기에, 하반기 낸드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3분기 낸드 가격은 7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시장의 일반적 예상치를 또 한 차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가 주가의 추가 상승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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