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빅3, 1분기 실적 '흐림'···신작·해외 진출로 반전 노린다
게임 빅3, 1분기 실적 '흐림'···신작·해외 진출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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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부재에 넷마블·엔씨 영업익 대폭 감소···넥슨은 '던파' 선전에 선방
(위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각 사)
(위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 빅3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흥행작들의 하향 안정화와 함께 신작의 부재가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2분기부터는 다수의 신작과 함께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14일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경우 두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형 게임사들의 실적 부진에 대해 신규 흥행작의 공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경우 신작 자체를 출시하지 않았으며, 넥슨의 경우도 출시한 게임들의 장기흥행은 지속되지 않았다. 여기에 기존 흥행작들의 하향 안정세로 인해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넥슨은 3사 가운데 그나마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98억원으로 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5449억원으로 15% 증가했다.

기존 캐시카우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지속적인 흥행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실적에 방어에 성공한 모습이다.

다만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신작을 출시했지만 장기 흥행작을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넥슨이 1분기에 출시한 '스프릿위시', '런닝맨 히어로즈' 등은 초반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순위권 밖으로 많이 밀려났다.

반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대폭 감소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76억원으로 5.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423억원으로 46.4% 줄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온전한 매출이 반영됐지만, 이후 신작의 부재와 함께 기존 흥행작들의 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엔씨소프트의 상황도 넷마블과 다르지 않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587억원, 영업이익이 7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61%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주요 지적재산권(IP)들의 아이템 프로모션 축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한 아이템 프로모션 강도조절을 진행했고, PC 온라인게임 리니지 경우도 리마스터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아이템 프로모션을 축소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흥행 신작의 부재로 인해 대형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만회를 위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넥슨은 2분기 '런웨이 스토리'를 시작으로 '린: 더 라이트브링어',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트라하' 등을 출시했으며, '고질라 디펜스 포스', '바람의나라: 연', '마기아: 카르마 사가', '시노엘리스' 등의 신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도 2분기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다. 지난 9일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시작으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요괴워치:메달워즈', 'BTS월드'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보다는 대형 업데이트와 해외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PC게임에서는 '리니지 리마스터'가 지난 3월 27일 출시후 PC방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유저 지표 반등을 보여줬다.

또 리니지M도 지난 3월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 수와 적극적(active) 이용자수가 2배 이상 증가해 2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는 29일 예정된 리니지M의 일본 출시도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기준 리니지M 일본 사전 예약은 15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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