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아시아나 5000억 지원 '부정적' 입장
채권단, 금호아시아나 5000억 지원 '부정적' 입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유럽 항공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A350 7호기를 도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7호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A350 7호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요청한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시한 자구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단은 자구계획에 따라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을 지원하더라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추가 자금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채권단은 특히 금호 측의 자구계획에 대해 사재출연이나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채권단 회의 결과를 금호 측에 전달하고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