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임원 2명 사표···부실 감사보고서 책임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임원 2명 사표···부실 감사보고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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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사장 사퇴설은 사실 무근
아시아나항공 의 재무담당 임원 2명이 최근 부실 회계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사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재무담당 임원 2명이 최근 부실 회계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사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재무담당 임원 2명이 최근 부실 회계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사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김이배 전략기획본부장(전무), 김호균 재무담당 상무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는 등 회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한 사장의 사퇴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1일 지난해 재무제표와 관련해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위기에 몰린 바 있다. 이후 26일, 감사의견 '적정' 판정을 받긴 했으나 무리한 탓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어들어 상황은 더 악화돼 그룹의 유동성 우려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지난달 28일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며 경영 퇴진을 선언했다.

한 사장은 이달 1일 담화문을 통해 회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월 산업은행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MOU) 만료에 따라 약정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 약정 만료를 1개월 연장하면서 강도 높은 자구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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