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코리아 넘버원, 이제는 아시아 넘버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코리아 넘버원, 이제는 아시아 넘버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7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회장이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7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회장이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신한지주는 이날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 18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지난해 신한은 경영 전반에서 대한민국 '퍼스트'이자 '넘버원' 금융그룹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면서 "지주사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며 자산, 시가총액, 주가 등 전 부문에서 리딩 금융그룹의 위상을 탈환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베트남 ANZ, 푸르덴셜 등 국내외에 걸쳐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그룹의 외연을 더욱 넓혔다고 자평했다. 그는 "무엇보다 제가 보람 있게 생각하는 성과는 지난 2년간 전 직원이 원신한(One Shinhan)으로 하나가 돼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향한 신한의 길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를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조 회장은 "포용적 금융의 외연을 넓히는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생산적 금융의 깊이를 더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양대축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며 "1등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의 수준을 높이며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류 신한'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주총에서는 △제18기 재무재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이 모두 반대의견 없이 통과됐다. 

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이 통과되며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한금융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리지 스트래티지 대표, 네 명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개최된 신한지주 임시 이사회에서는 지배구조 내부규범 등을 개정해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지배위)'의 구성을 기존 대표이사 회장과 4인 이상 6인 이하의 사외이사에서 5인 이상 7인 이내의 이사로만 구성하고 대표이사 회장은 위원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기존 규정 체계에서도 회장이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시작되는 단계에서부터 위원회 참여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면서도 "금번 규정 개정을 통해 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없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