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혁신 강조 필요 없는 회사 꿈꾼다"
구광모 LG 회장 "혁신 강조 필요 없는 회사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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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어워드' 개최···LG전자·디스플레이 '올레드 롤러블' 최고상
구광모 (주)LG 대표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혁신'이라는 단어를 더는 강조할 필요가 없는 회사가 되기를 꿈꾼다"고 강조했다.

LG는 구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해 "LG에 가장 중요한 일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대로 깨닫고 앞서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22일 밝혔다.

LG 어워드는 기존의 그룹 내 연구개발(R&D) 부문 '성과 보고회'와 사업 부문 '혁신 한마당'에서 각각 진행하던 혁신 성과 시상식을 통합한 것이다.

구 회장은 "이 자리는 단순히 성과를 나누고 상을 주고받는 자리가 아니다"며 "여러분들의 고객을 향한 고민과 노력을 들여다보고 감사와 축하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여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는 "LG에 가장 중요한 일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대로 깨닫고 앞서 만들어내는 것"이라면서 "혁신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고객 가치를 높이는 일에 철저하게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과감히 도전하는 시도와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LG 어워드의 최고 혁신상인 '일등 LG상'은 세계 최초로 올레드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과 LG전자팀이 공동으로 받았다. 연구·개발(R&D)과 생산·품질, 구매·공급망 관리, 영업·마케팅, 선도상품 등의 부문에서 성과를 낸 20여 개 팀도 상을 받았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주)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CTO, 사업본부장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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