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사업 다각화 기반 안정적 성장"-유진투자證
"드림텍, 사업 다각화 기반 안정적 성장"-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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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드림텍에 대해 다각화된 전방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을 시도했지만,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에 관련 절차를 전면 철회한 뒤 이번에 재도전에 나섰다. 내달 14일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공급업체인 유니퀘스트에 인수된 이후 국내 최초로 삼성에 납품을 시작한 지문인식센서 모듈로 대표되는 BHC사업과 스마트폰 PBA 모듈로 대표되는 IMC사업, 차량용 LED 램프 모듈과 각종 센서류를 공급하고 있는 AES사업까지 그 영역을 다각화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림텍은 모바일 모듈과 생체인식 모듈, 차량용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센서 등 다각화된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비중 47.9%를 차지하는 BHC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지문인식센서 모듈의 공급업체로 선정됐고, 삼성전자 내에서 지문인식센서모듈 공급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중저가 모델을 위한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 생산이 예정돼 있다. 3D 안면인식센서 모듈도 개발 중으로, 드림텍 제품의 채택이 확대되며 매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IMC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핵심공급업체로 연간 1억5000만~2억5000만개의 PBA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5G 보급 및 폴더블폰 상용화 등으로 폼 펙터의 변화에 따른 PBA 모듈 수요 증가 및 단가 상승이 예상돼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AES 부문에서는 차량용 지문인식센서 모듈을 2016년부터 글로벌 선도 부품업체와 공동 개발해 올해부터 공급이 예상된다. 또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는 LED 램프 모듈도 글로벌 업체에 공급하며 독점적 시장지위를 확보했다. 

그는 "다양한 제품들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해외 생산거점 확보로 글로벌 공급사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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