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8주째 하락세…급매물 반복 '계단식 하향'
서울 집값 8주째 하락세…급매물 반복 '계단식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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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3기 신도시 공급발표와 정부규제 및 대출규제 등의 요인으로 서울 집값이 어느새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매물이 나오고 하락호가가 유지되고 다시 거래가 되지 않아 급매물이 나오기를 반복하며 계단식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다섯째 주(2018년 12월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하며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 4구의 집값하락이 소폭 줄었다가 늘었다가 하지만, 하락세는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강남 4구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16% 하락해 전주(-0.14%)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3주째 강남구(-0.25%)의 하락폭이 0.2%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송파구(-0.18%), 강동구(-0.09%), 서초구(-0.08%)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마포구(-0.22%) △양천구(-0.13%) △중구(-0.1%) △구로구(-0.1%) △용산구(-0.09%) △동대문구(-0.09%) △강서구(-0.07%) △관악구(-0.07%) △노원구(-0.06%) △은평구(-0.06%) △성동구(-0.05%) △성북구(-0.04%) △도봉구(-0.03%) △금천구(-0.03%) △영등포구(-0.03%) △동작구(-0.03%) △광진구(-0.02%) △중랑구(-0.02%) △강북구(-0.02%) △서대문구(-0.02%) 등 20개 지역구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오직 종로구(0%)만 보합세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과 규제 외에도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하락, 계절적 비수기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종로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면서 "집값의 하락세가 계단식으로 한 주씩, 한 주씩 8주째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울산(-0.26%) △충북(-0.23%) △경남(-0.2%) △제주(-0.14%) △경북(-0.12%) △부산(-0.11%) △서울(-0.09%) △강원(-0.07%) △전북(-0.07%) △경기(-0.05%) △충남(-0.04%) △대구(-0.01%) △세종(-0.01%) 등 13개 지역에서 하락했고 △인천(0.01%) △전남(0.04%) △광주(0.07%) △대전(0.11%) 등 4개 지역에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3주째 0.09%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9%), 지방(-0.08%)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서울(-0.12%)은 하락폭이 확대되며 서울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45%), 대전(0.04%), 전남(0.04%) 등은 상승, 충북(-0.29%), 울산(-0.27%), 경남(-0.2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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