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값 10주째 하락세···'낙폭'은 축소
서울아파트값 10주째 하락세···'낙폭'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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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주에 비해 낙폭은 줄었지만 지속적인 하향곡선에는 변함이 없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하며 지난주(-0.10%)보다 낙폭이 0.01% 감소했다.

지난주보다 낙폭이 감소했지만 강남4구를 필두로 하락세는 여전했다. 특히 양천구는 -0.21% 하락세를 기록하며 강남과 함께 서울 지역구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은 강남구(-0.21%)가 5주째 0.2% 하락폭을 이어갔으며 강동구(-0.16%), 송파구(-0.15%), 서초구(-0.06%)가 뒤를 이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대출 등 정부 규제와 금리인상, 전세시장 안정 등의 하방 요인으로 인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이어지고 있다"면서 "동대문·마포·서대문구 등에서 급매물이 나와도 수요자 대다수가 바로 구매하기 보다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동대문구(-0.11%) △노원구(-0.1%) △서대문구(-0.1%) △마포구(-0.1%) △은평구(-0.09%) △용산구(-0.07%) △동작구(-0.07%) △관악구(-0.07%) △광진구(-0.06%) △성동구(-0.04%) △강북구(-0.04%) △성북구(-0.03%) △도봉구(-0.03%) △영등포구(-0.03%) △중구(-0.02%) △중랑구(-0.02%) △강서구(-0.02%) 등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종로구(0%) △구로구(0%)는 보합, △금천구(0.01%)는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충북(-0.22%) △울산(-0.15%) △충남(-0.15%) △경남(-0.15%) △강원(-0.12%) △경북(-0.1%) △서울(-0.09%) △전북(-0.09%) △부산(-0.07%) △경기(-0.05%) △제주(-0.04%) △인천(-0.02%) △대구(-0.02%) 등 13개 지역에서 하락했고 △세종(0%)은 보합, △광주(0.01%) △전남(0.02%) △대전(0.03%) 등 3개 지역에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로 집계돼 지난주(0.09%)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1%)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서울(-0.1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6%)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31%) △대전(0.04%) △광주(0.01%) 등은 상승, △울산(-0.22%) △인천(-0.18%) △충북(-0.1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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