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 화재 여파···이통3사, 5G 전략 간담회 모두 취소
KT 통신 화재 여파···이통3사, 5G 전략 간담회 모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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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로고. (사진=서울파이낸스DB)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로고.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지난 24일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의 여파로 이동통신 3사의 5G 기자 간담회가 모두 취소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KT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이 5G 기자 간담회를 취소한다고 밝혔으며, 이날 LG유플러스도 간담회 연기를 공지했다.

먼저 KT는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로 인한 통신장애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오는 29일로 예정된 KT 5G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기자 간담회 취소를 공지하며 "오는 28일 뉴 ICT 비전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준비해 왔으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자간담회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내부 조율을 거치고 있다고 밝힌 LG유플러스도 이날 간담회 취소를 알렸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8일 '5G 전략 및 서비스 소개'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준비했으나 통신사들이 협력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부득이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가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인터넷 98%, 무선 86%, 유선전화 92%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선은 2833개 기지국 가운데 2437개가 복구됐고, 유선전화는 약 23만2000 가입자 중 약 21만5000 가입자 회선 복구됐다.

KT 관계자는 "유선전화는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전화의 경우 대부분 복구됐으며, 동케이블을 기반 전화는 화재가 난 통신구 진입이 필요해 복구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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