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10월 국내 4 6100대, 해외 20만4194대 등 총 25만 29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2% 성장세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신차 및 해외 전략차종 판매 호조와 전년 대비 근무 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국내 판매 22.9%, 해외 판매 0.8%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0월까지 누계 실적은 국내에서 44만800대, 해외에서 188만2972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5% 증가하면서 글로벌 총 판매도 2.7%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35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K3(포르테)가 3만5423대, 프라이드(리오)가 3만184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K9 등 신차 판매 호조와 근무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4만6100대를 판매했다.
K9의 경우 지난달 판매는 1220대로 판매가 본격화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올해 총 9688대로 K9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만 대 판매를 앞두고 있다.
K3는 4114대, K5는 4250대가 판매되며 각각 전년 대비 59.1%, 54.4%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고 K7도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784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승용 대표 라인업인 K시리즈 국내 판매는 총 1만3368대로 전년 대비 55.1% 증가했다.
더불어 최근 국내 경차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레이는 전년 대비 85.0% 증가한 2313대, 모닝은 4.6% 늘어난 5289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6829대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쏘렌토 5346대, 스포티지 3248대 등 전체 RV 모델에서 1만9070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친환경 모델인 니로 EV 모델은 796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1303대 등 총 2099대가 판매됐다. K5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60.4%, 118.6% 증가한 868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기아차의 전체 친환경 모델 판매는 총 3316대로 전년 대비 48.4%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0만 4194대가 판매됐다. 근무일수 증가로 국내공장 수출물량이 증가한 데다가 모닝, 스포티지, 씨드 등 해외 전략형 모델의 판매가 늘며 소폭 증가했다.
차종별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만 7103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3만1844대, K3(포르테)가 3만130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신형 K3를 비롯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예정된 니로 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해외 판매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