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7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2단로켓 점화"
[창립 17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2단로켓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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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로켓으로 "차별적 경쟁력, 바로 '원 신한'" 강조
행사 명칭 '신한금융그룹 창립 17주년 기념식'으로 변경
신한금융지주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의 차별적 경쟁력은 바로 '원 신한(One Shinhan)'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신한금융 본사에서 위성호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전(全)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약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이같이 말했다. 

창립기념식의 공식 명칭은 '신한금융지주회사' 창립 17주년 기념식이 아닌 '신한금융그룹 ' 창립 17주년 기념식으로 변경됐다. 올해부터는 기존 지주회사 직원들만 참여했던 창립기념식에서 벗어나 그룹 임직원이 한데 모여 활기찬 분위기에서 하나된 신한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은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조 회장은 이날 지주사 중심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각 사가 최고의 전문성을 살리되, 하나의 신한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부터 전 임직원이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신한의 1단 로켓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며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시선과 발 빠른 실행으로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도약을 향한 '2단 로켓'을 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이 2단 로켓으로 지칭한 것이 바로 원 신한이다. 조 회장은 "그룹사의 단순한 합(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한을 남과 다르게 하는 차별적 경쟁력이자 임직원 2만6000명의 지식과 경험, 역량을 한 데 모아 기존에 없던 금융을 창조해 가는 현장의 원동력이 바로 원 신한"이라며 "대한민국 최고(最古), 대한민국 최초(最初), 대한민국 최고(最高) 금융그룹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 높은 시선으로 창도하는 신한을 만들어가자"고 힘 줘 말했다. 

3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직원에게 '원 신한'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3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직원에게 '원 신한'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조 회장은 각 그룹사에서 별도로 선정된 대표직원 14명에게 원 신한 배지를 직접 달아주는 수여식도 진행했다. 이 배지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추진 의지와 행동력을 나타낸 심볼로 새롭게 제작됐으며, 향후 1년간 그룹 전 직원이 패용하게 된다. 그는 "앞으로 1년간 모두의 가슴에서 빛날 이 배지를 구심점으로 삼아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서한국 경제의 성장을 지원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 앞장서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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