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38.3도 '가마솥'···역대 2번째 폭염
31일 서울 38.3도 '가마솥'···역대 2번째 폭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최악' 1994년 넘어설 가능성 커져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1일 오후,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인 2시에서 3시 사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 세워 둔 간이 온도계가 40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1일 오후,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인 2시에서 3시 사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 세워 둔 간이 온도계가 40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1일 서울의 수은주가 38.3도까지 올라 기상관측 이래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8.3도를 기록했다.

38.3도를 찍은 시점은 오후 3시 19분이다. 오후 4시 이후 기온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에서 현대적인 방법으로 기상을 관측한 1907년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은 1994년 7월 24일 기록한 38.4도다.

이날 기록한 38.3도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공동 3위는 1994년 7월 23일, 1943년 8월 24일, 1939년 8월 10일 기록한 38.2도다.

앞서 지난 22일 기록한 38.0도는 111년간 서울의 역대 최고기온 6위다.

이날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은 강원도 홍천과 영월의 38.5도다.

이어 경북 의성(38.0도), 경기 수원·충북 제천(37.5도), 강원도 정선(37.3도)순으로 더웠다.

대전은 37.2도, 광주는 37.0도, 인천은 35.2도, 대구는 34.2도, 부산은 33.9도, 울산은 32.6도, 제주는 31.6도를 기록했다.

대표 관측소가 아닌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기온은 경기 의왕(오전동)의 40.2도가 가장 높고 경기 광주(퇴촌) 39.8도가 뒤를 이었다.

다만 AWS 측정기온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Tag
#폭염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