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은행권에서 하반기(7~12월) 3100명을 새로 뽑겠다"고 밝혔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전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 등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은행권 채용을 지난해(2973명)보다 54% 늘어난 4600명으로 하고 하반기에 3100명을 뽑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은행권이 7000억원 규모의 공동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윤 원장이 '금융감독 혁신 과제'를 발표한 직후 이뤄진 것이라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간담회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권에 자금 중개 기능 활성화 등을 포함해 많이 도와달라 했고 신뢰 확보를 위해 애써달라고 했다"며 "건배사로 '금융은 신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도 기자들과 만나 "첫 간담회지만 식사를 하면서 하니까 다들 분위기가 좋았다"며 "한 참석자는 호랑이 아저씨가 아니고 이웃집 아저씨 같다는 말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