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242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24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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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반등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2420선으로 밀렸다.

1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92p(0.82%) 하락한 2424.1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4.14p(0.17%) 내린 2439.94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관세 갈등과 관련해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4p(0.19%) 상승한 2만3979.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9p(0.33%) 오른 2613.16에, 나스닥 지수는 35.23p(0.51%) 상승한 6950.3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5억 원, 752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608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191억6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전기전자(-1.53%)을 비롯, 건설업(-1.16%), 섬유의복(-1.17%), 종이목재(-1.19%), 의료정밀(-1.12%), 화학(-1.12%), 비금속광물(-1.19%), 증권(-1.11%), 운수장비(-0.87%), 제조업(-0.92%) 등 많은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1.73%), 유통업(0.82%), 운수창고(0.26%)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63%)와 SK하이닉스(-1.24%), 셀트리온(-0.49%), 현대차(-0.99%), POSCO(-0.64%), LG화학(-2.39%)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09%)가 사흘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시총 순위 3위로 올라섰고, 삼성물산(3.61%), KB금융(1.06%) 등도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640곳)이 상승종목(167곳)을 압도하고 있다. 변동 없는 종목은 7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37p(0.73%) 내린 868.07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78p(0.20%) 상승한 876.2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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