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노린다"···편의점·SSM 특화공간·소용량 상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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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세대 수 역대 최대···전체 41.8% 차지
GS25 1~2인 가구 증가···트렌드 맞춰 FCS 매장 확대
이랜드킴스클럽 월드델리···150여개 전 메뉴 3990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점 그랩앤고 상품 강화
킴스클럽 강서점 애슐리 월드델리 (사진=이랜드리테일)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편의점·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1인 소비 형태를 반영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소용량 제품군을 늘리거나 아예 이를 겨냥한 맞춤형 특화 공간 조성에 나서는 모양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1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로 인해 근거리·소용량·다빈도 소비패턴이 자리를 잡으면서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1인세대 수는 1002만1413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인 세대는 998만1702개에서 늘면서 처음으로 1000만세대를 돌파했다. 3월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2400만2008개)의 41.8%를 차지했다. 5세대 중 2세대 이상이 홀로 거주하는 셈이다. 

우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1~2인 가구 증가 및 근거리 장보기 문화가 늘어나는 현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선강화매장(FCS·Fresh Concept Store)을 확대하고 있다. 신선강화매장은 농축수산식품을 비롯해 조미료·소스류·두부·간편식 등 장보기 관련 상품을 일반 편의점 대비 300~500여종 이상의 구색을 갖춘 곳이다. 아파트, 다세대, 빌라 등 배후가 튼튼한 주택가 상권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점포 규모는 50~80평 수준이다. 

신선 강화형 점포 수는 △2021년 3곳 △2022년 15곳 △ 2023년 253곳으로 2년 만에 83배 폭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300호점을 넘어선 상태다. 신선강화매장은 일반매장 대비 장보기 관련 상품 카테고리에 대해 최대 20배 이상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뿐 아니라 이랜드 킴스클럽, 홈플러스 익스플레스 등 기업형 슈퍼마켓도 1인 가구 겨냥해 매장을 리뉴얼하고 소용량 제품을 늘리고 있다. 신선식품, 즉석식품, 밀키트 등 반조리식품, 냉동식품을 강화하는 등 전략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있다.

이랜드리테일도 1~2인 가구 식품 특화공간 조성에 나섰다. 지난 3월 27일 킴스클럽 강서점 내에 뷔페 콘셉트로 애슐리 월드델리를 선보였다. 애슐리 월드델리는 총 150여종의 즉석조리식품을 선보인다.

저녁뿐 아니라 1~2인분 소단량 메뉴로 점심 시간 한끼 간편식을 찾는 고객 수요까지 마트로 끌어들였다. 인기 메뉴인 모둠초밥부터 감태롤, 시그니처통살치킨, 해산물 빠에야, 떠먹는 망고, 티라미수 등 디저트까지 전 메뉴를 3990원으로 일원화했다.

특히 애슐리 월드델리 조성 이후 킴스클럽 강서점 전체 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델리 전체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0% 성장했다.

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최근 장보기 패턴이 마트에 자주 들러, 조금씩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형태로 변화한 만큼 킴스클럽 델리 플랫폼을 뷔페식 델리로 변화했다"며 "한 끼 간편식에 부담없는 가격으로 점심, 저녁 할 것없이 일평균 3000개씩 판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16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역점을 고객 편의 중심으로 새롭게 새단장(리뉴얼)해 문을 열었다. 고객 관점에서 리뉴얼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콘셉트를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까지 확장한 것이다. 

특히 1~2인 가구 및 직장인들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쉽게 집어갈 수 있는 그랩앤고(Grab&Go) 상품을 강화했다. 슈퍼마켓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델리 코너를 전면에 배치하고 닭강정, 샌드위치, 샐러드 등 델리 메뉴를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점은 리뉴얼 후 첫 한 달간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3% 이상 증가했다. 재단장 후 한 달간 주요 카테고리는 리뉴얼 직전보다 △과일 44% △채소41% △델리 552% △축산 14% 등 늘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점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최근 3개월 간 매출과 동기간 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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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2024-06-09 19:47:29
1인 가구가 많긴 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