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서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MW(600MW 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부지개량, 항만공사 포함)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약 7년이다.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총 5조원(미화 45억 달러)으로, 포스코건설 측은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남아시아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와 석탄 원료 처리설비 부대시설 등의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일본 두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이며,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8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 스미토모 상사 컨소시엄과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이진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