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고공행진 속 개미만 '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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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10종목 상승률, 기관 20%·외국인 17%·개인 2.4%

▲ 그래픽=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닥 시장이 올해 들어 급등세를 펼치며 900선을 넘어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부분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개미'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이 많이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 추이를 보면 연초 이후 16일 현재까지 상승한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기간 10만8600원에서 15만1700원으로 39.69% 올랐고, △제넥신(22.74%) △신라젠(10.05%) △펄어비스(6.18%) △파라다이스(0.45%) 등 5개 종목은 상승했다.

그러나 웹젠이 22.15%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이녹신첨단소재(-16.73%), SK머티리얼즈(-11.67%), CJ E&M(-2.76%), 인터플렉스(-1.67%) 등 5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주가 상승률이 2.41%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798.42에서 901.23으로 12.88% 오른 것과 큰 대비를 이룬다. 

이에 비해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20.03% 상승했다. 

특히 △바이로메드(40.66%) △진성티이씨(28.91%) △이지바이오(26.01%) △와이지-원(18.15%) △KG이니시스(17.82%) △메디톡스(14.87%) △KH바텍(14.23%) △아스트(12.40%) △스튜디오드래곤(10.92%) 등 빠짐없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도 평균 상승률이 17.12%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셀트리온이 57.12% 올랐다. 이어 바이로메드(40.66%), 포스코켐텍(19.72%), 인터로조(17.63%), 메디톡스, 신라젠, 휴젤(6.95%), 펄어비스, 인바디(5.74%) 등 총 9개 종목이 상승했다. 다만 나머지 1개 종목인 비에이치(-7.69%)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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