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코미 증언·英 총선 경계감에 상승 출발
환율, 美 코미 증언·英 총선 경계감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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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원·달러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러시아 커넥션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발언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소폭 상승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119.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2원 오른 11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휴일 새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으로 엔화 등 안전자산이 강세를 나타냈다.

오는 8일 코미 전 FBI 국장의 미 상원 정보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선호가 강화됐다.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와 영국 조기총선도 예정돼 있다.

이에 미 달러화 지수는 전일대비 0.25% 하락한 96.55p에 거래됐고, 엔·달러 환율은 0.93% 급락한 109.42엔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0.2~0.3% 가량 하락 마감했다.

같은시각 코스피 지수도 약세를 보이면서 전일대비 0.39% 하락한 2359.35p에 거래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대기하고 있는 대외 이벤트로 시장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엔화 강세에 따라 엔화를 사고 원화를 파는 엔·원 롱플레이도 지지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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