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정학적 우려에 엿새째 하락 2123.85 마감
코스피, 지정학적 우려에 엿새째 하락 2123.85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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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반등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간밤 미국 주요 3대 지수의 강보합 소식에도 대내외 지정학적 우려에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47P(0.44%) 떨어진 2123.8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장대비 4.09p 내린 2129.23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강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312억원, 978억원가량 사들였으나 외국인 홀로 1300억원 가까이 내다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변동성지수는 13% 강세였고 섬유의복, 증권, 의약품, 운수창고,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기계, 은행, 화학, 유통, 건설, 보험 등도 상승했다. 반면 통신은 3% 가까이 빠졌고 운수장비, 서비스, 음식료, 대형주, 전기전자, 제조, 철강금속 등은 하락했으며 금융은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부진했다. NAVER는 성장 둔화 우려에 5.87% 떨어졌고 현대차는 또다시 리콜 문제가 번지며 2.40% 밀렸다. 이 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물산,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KB금융, LG화학, SK텔레콤, SK 등도 내림세였고 삼성생명은 이날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전일대비 2.23P(0.36%) 상승한 621.64로 장을 마감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개인이 324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 12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비금속, 통신서비스, 제약, 기타제조, 인터넷, 금융, 방송서비스, 화학, 제조, 반도체, 건설, 오락문화, 통신장비, 금속, 유통은 올랐고 섬유의류,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운송, 기타서비스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메디톡스는 4.44% 뛰었고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SK머티리얼즈, 컴투스,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파라다이스, 휴젤, CJ오쇼핑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안랩은 5% 이상 하락했고 로엔, 코미팜, 바이로메드도 내림세였다.

특징주로는 삼성전자가 마그네티 마렐리를 연내 인수한다는 소식에 에이테크솔루션이 9% 가까이 뛰었고 코아로직은 코메드생명과학 흡수합병 결정에 8.4% 강세였다.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수출 기대감에 5.03% 올랐고 대신정보통신은 189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2.94% 상승했다. 켐온은 변경상장 첫날 15%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145.8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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