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프엔에스테크가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에프엔에스테크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00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1만1000원~1만3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10억원이다. 내달 9일~10일 수요예측을 거쳐 16일부터 1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은 2월 말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에프엔에스테크는 OLED용 장비 및 부품, 소재를 제조하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 박리기, 식각기, 세정기 등 장비를 생산했으나 고객사의 국산화 요구에 적극 부응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 소재를 개발하면서 '장비-부품-소재'라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장비 사업부문은 국내 주요 고객사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의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공급될 정도로 대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 기준 에프엔에스테크의 매출액은 446억원으로 전년(249억원) 대비 78.9%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44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4%, 13.5%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현재 신규로 진행 중인 세정사업과 공기멸균 시스템 사업의 가세로 향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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