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株, 여름방학 성수기 주가반등 기대" - 흥국證
"영화株, 여름방학 성수기 주가반등 기대" - 흥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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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흥국증권은 21일 2분기 부진한 실적을 올린 영화주들이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오버웨이트(매수)'를 유지했다.

최용재 연구원은 "2분기 엔터주들의 주가는 최근 일부 기업 실적 부진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제재 가능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전통적인 영화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했고, 탄탄한 국내영화 라인업이 예상돼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7,8월 여름방학에 이어 9월 중순 추석까지 연결됨에 따라 3분기 영화 관련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영화산업의 경우 실제로 중국에 수출되고 있는 한국영화가 미미해 사드 배치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개봉을 앞둔 국내영화로는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국가대표2', '터널', '덕혜옹주', '고산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제이슨 본'이나 '거울나라의 앨리스', '매그니피센트7' 등 블록버스터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 연구원은 "CJ E&M의 경우 인기 드라마 제작에 따라 광고매출이 증가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 역성장은 영화부문 실적 부진과 방송사업 제작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J CGV에 대해서는 "여름방학부터 추석까지 국내 라인업이 기대된다"며 "3분기 상영 예정인 영화가 국내 박스오피스 2분기 실적 저조를 만회하게 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제이콘텐트리의 경우 3분기 국내 영화 라인업 수혜가 기대되고, 안정적인 방송 매출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쇼박스에 대해선 "지난 6월 말 개봉한 '굿바이 싱글'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터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평했다.

NEW에 대해선 "좀비호러 영화 '부산행'이 시사회에서 호평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수익이 2분기부터 인식돼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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