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대형 SUV 텔라루이드 아시아 최초 공개
[부산=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2일 2016 부산 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K5 PHEV)'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코드명 KCD-12)', K7 HEV 모델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K5 PHEV 모델은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가지 모드로 주행가능하다.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전기모터 결합 시 총 205마력에 달한다.
K5 PHEV의 전기 주행 모드는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도시 생활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편도 30~40km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것.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도 가솔린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장거리 운행도 가능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K5 PHEV는 K5의 스포티한 정체성을 기반으로 공기 저항은 최소화하고 연비를 극대화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K5 PHEV는 외장형 액티브에어플랩 (AAF) 시스템을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에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차량 스타일에 역동성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 4855mm, 전폭 1860mm, 전고 1465mm 차체 크기를 갖춘 K5 PHEV는 LED헤드램프를 새롭게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라디에이터그릴과 리어범퍼 하단에 에코 컬러 포인트를 적용했다.
또, 친환경차 전용 엠블럼(ECO-hybrid)을 달아 PHEV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K7 HEV 외관 디자인도 공개했다. K7 HEV 모델은 기존의 신형 K7 외관 디자인에 추가적으로 신규 LED 헤드램프를 삽입했고 공기저항을 적게 받는 HEV 전용 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텔루라이드'도 빼놓을 수 없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다.
텔루라이드는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다. 고속도로에서 12.7km/ℓ 이상 연비를 자랑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 차체 크기를 갖춘 텔루라이드는 모하비 보다 80mm 더 긴 전장과 115mm 더 넓은 전폭을 자랑한다.
3열 7인승의 구조인 텔루라이드의 실내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헤드폰 무선 충전 콘솔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각종 편의기능이 모두 담겼다.
한편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Future wave, Inspiring technology)'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기아차는 벡스코 본관에 2500㎡(약 756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K5 PHEV'와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등 23대 차량을 전시한다.
또 △쏘울 EV 절개차 △니로 기술 관련 전시물 △기아차 브랜드 컬렉션 △프리미엄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 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