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감산합의 실패에 '직격탄'…보험 4.85%↓
코스피, 감산합의 실패에 '직격탄'…보험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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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 등 악재로 인해 2000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84p(0.74%) 내린 1999.8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하락 출발 후 장중 변동장세를 나타내며 2000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7일 도하 산유국 회의 내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가 위험자산 기피심리 강화를 이끈 것으로 관측된다.

김경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동결 합의 실패 소식은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당장 1분기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는 만큼 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785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 458억원, 354억원 어치를 쇼핑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며, 총 5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85%), 섬유의복(0.82%), 전기가스업(0.71%), 음식료업(0.7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4.85%)을 필두로 금융업(-2.45%), 증권(-1.82%) 등 금융산업계 전반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건설업(-1.59%), 철강금속(-1.49%), 통신업(-0.84%), 유통업(-0.82%), 서비스업(-0.80%) 등도 모두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보험업종의 하락을 주도한 삼성생명(-8.26%)의 하락폭이 가장 크다. LG화학(-1.34%), POSCO(-1.42%), 삼성물산(-1.40%), NAVER(-0.89%) 등도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00%), 현대차(1.65%), 한국전력(1.18%)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31p(0.19%) 오른 694.3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 후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로 돌아선 영향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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