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는데 3억 달러(약 3484억원)를 투자한다.
24일 베트남 정부 소식지 VGP뉴스에 따르면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의 R&D 센터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현지 정부는 삼성전자 현지 R&D 센터에 50년간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한다고 전해졌다. 삼성전자 R&D 센터 설립이 추진되면서 현재 1400여명인 연구인력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공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맡고 있는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도 이곳에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한편, 애플도 베트남에 1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베이스 센터를 설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애플의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10월 남부 호찌민시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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