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20~30%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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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계장관회의, '공급확대 로드맵' 제시...내주초 안정화 방안 발표

정부가 앞으로 공급할 아파트 분양가를 현재보다 20~30% 낮추기로 했다.
 
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부동산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용적률 상향 조정, 녹지비율 조정 등을 통해 (아파트) 분양가가 20∼30%정도 인하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또,  주택 공급물량,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공급확대 로드맵'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기에 대한 세무조사 등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고 종합부동산세나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등 투기억제 시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이날 회의에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아파트 가격 급등과 관련 전세난에 의한 소형주택가격 상승, 주택담보 위주의 대출, 일부 신도시 지역의 고분양가 등이 매수 수요를 촉발한데다 2004년 이후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이 부진했던데 원인이 있다는데 대해 참석자들이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재경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부동산 관련 관계부처 특별대책반'을 구성,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해 내주초 당정협의를 거쳐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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