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높은 변동성 지속될 듯"
한은,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높은 변동성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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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동결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향후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필요할 경우 구두개입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18일 오전 3시 발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의 국내 시장 파급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장병화 부총재를 반장으로 하는 통화금융 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민호 국제 담당 부총재보와 윤면식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 서봉국 공보관, 홍승제 국제국장, 허진호 통화정책국장, 신호순 금융시장국장 등도 참석했다.

회의 결과 한은은 최근 중국 등 글로벌 금융경제 상황 변화가 연준 9월 금리 동결의 주된 배경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은은 금리 동결과 함께 연준이 물가상승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심리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금리 인상 시점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에 한은은 "향후 미 통화정책 변화 방향과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금융 경제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참가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필요시 안정화 노력을 경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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