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롯데'…신동빈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
'위기의 롯데'…신동빈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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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가족간 경영권 분쟁으로 물의를 빚은 신동빈(60)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 공개적으로 대국민 앞에 사과한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지난달 28일 이후 촉발된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동주-동빈 형제간, 신격호·동빈 부자간 갈등으로 추락하고 있는 그룹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로 보인다.

현재 일부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롯데카드를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사용 거부와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등 영업 타격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전날 신동빈 회장이 11일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과문 내용에는 최근 불거진 신격호(94) 총괄회장·신동빈 회장·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 사이에 벌어진 경영권 갈등, 이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된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 '일본 기업' 논란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신 회장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해 그룹 경영 정상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나 한국 롯데 지주회사 호텔롯데의 상장 여부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 방안도 발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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