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우려 희석에 상승 출발
코스피, 美 FOMC 우려 희석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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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특히 대형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면서 현재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6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60포인트(0.82%) 오른 2051.46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FOMC 회의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에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이 들 때 기준금리 목표치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미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것과 관련해 파급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국제 금융시장 여건이 급변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시장 불안이 발생해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억원, 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82억원 매도우위다.

현재 지수가 오르면서 대다수의 업종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증권이 이날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힘입으면서 1.15%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도 추경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1.09%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과 운수창고는 각각 0.29%, 0.16%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삼성생명(-0.96%), SK하이닉스(-0.11%) 등만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는 4.32% 오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NAVER는 각각 2.56%, 1.43%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2% 상승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18곳이며 하락종목은 222곳, 변동 없는 종목은 99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76포인트(0.8%) 상승한 724.3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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