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5월까지 이산화탄소 2800톤 감축"
롯데월드몰 "5월까지 이산화탄소 2800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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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몰 에비뉴엘동 옥상 태양열 집열판 (사진=롯데물산)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롯데월드몰·타워가 친환경 녹색복합단지로 거듭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이 올해 5월까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이산화탄소(CO₂) 2800톤 이상을 감축한 데 이어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미국 LEED Gold 등급 인증을 초고층 신축건물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10월 오픈 후 올해 5월까지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6016Mwh의 전력량을 생산했다. 이를 이산화탄소 절감량으로 환산시 약 2805.5톤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 2.76kg 수준으로, 롯데월드몰이 지금까지 감축한 이산화탄소량은 소나무 1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라는 설명이다.

현재 롯데월드몰 에비뉴엘동 옥상과 쇼핑몰 옥상 2360m2 면적에 태양광 발전 모듈 총 1187장(356.1Kw)과 에비뉴엘 옥상 305m2 면적에 태양열 집열판 108장이 설치돼 있다. 또한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 사이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조합해 자체적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가로등 16개가 운영중이다.

더불어 롯데월드몰 지하 150~200m에 국내 건축물 내 최대 규모인 2920RT급 지열 시스템을 설치해 롯데월드몰의 냉난방에 사용하고 있다. 지하 6층 에너지 센터의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800Kw의 전력을 생산한다.

롯데월드몰·타워가 이렇듯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까닭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고, 올해부터 시작된 '온실가스 규제 및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몰·타워는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전하고, 에너지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 녹색복합단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에너지 소비와 손실을 최소화해 향후 총 에너지 사용량의 14.5% 가량을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6월 한국환경건축연구원의 인증 절차를 거쳐 '최우수 녹색 건축물'을 취득한 데 이어 롯데월드몰·타워는 CDM(청정개발체제)사업 관련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태양광과 풍력 사례를 지난해 12월30일 초고층 건축물로는 세계 최초로 UN 기후변화협약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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