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백수오 제품 환불요구 '빗발'
백화점·대형마트, 백수오 제품 환불요구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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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가짜 백수오' 논란 이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의 환불요구가 빗발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논란이 있었던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백수오 제품 약 460건, 금액으로는 2300만원 어치를 환불해 줬다. 롯데마트도 이달 1~5일 약 130건, 총 600만원 어치를 환불 조치했다.

대형마트에서는 식약처의 발표를 전후로 환불 문의가 급증했지만, 현재는 줄어들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달 1일 40여건을 환불했지만 갈수록 환불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달 4일과 5일 전국 점포에서 하루 20건 이하가 환불 처리됐다"고 말했다.

백화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25건, 약 300만원 어치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환불해 줬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23일 이후 각각 20건 안팎의 제품을 환불 조치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선 비타민과 홍삼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기 때문에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에서 백수오 환불 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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