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강진 희생자 '눈덩이'…"4천5백명에 달할 수도"
네팔 강진 희생자 '눈덩이'…"4천5백명에 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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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25일 네팔 동부지역을 강타한 규모 7.9 강진의 희생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번 지진은 1934년 카트만두 동부 대지진으로 1만여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천5백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4천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킬로미터 떨어진 람중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상징인 다라하라 타워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다. 건물 잔해와 대피한 주민들로 거리는 한마디로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천5백 명 넘게 숨지고, 3천명 이상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지진 진원지에서 심각한 피해가 목격됐다며, 사망자가 4천5백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인접국가들에서도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에베레스트 산에서도 눈사태가 일어나면서 베이스 캠프에 있던 산악인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고립됐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현지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1명이 다쳤다.

외교부는 네팔에 우리 국민 650명 가량과 여행객들이 머물고 있으며, 네팔 당국과 협력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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