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뉴욕증시는 달러 약세로 상승마감했다. 유럽 주요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8.62포인트(0.9%) 오른 1만8127.65를, S&P500지수는 18.79포인트(0.9%) 상승한 2108.06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4.04포인트(0.68%) 상승한 5026.42로 5000선을 재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0년 3월 5048.6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 달러 약세를 불렀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1% 오른 1.0821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7.80으로 1.28% 하락했다.
달러약세는 유가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76달러(4.0%) 오른 45.72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60달러 상승한 온스당 1184.60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도 그리스 채무 조정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특히 영국 FTSE 1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천선을 돌파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1.18% 올랐고, 프랑스 CAC 40 지수도 1%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데다,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그리스가 개혁안을 새로 제출하기로 합의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