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노조, 11일 매각승인 촉구 기자회견
LIG손보 노조, 11일 매각승인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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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희정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LI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KB금융지주의 LIG손보의 자회사 편입승인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LIG손보 노조는 11일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가) KB금융지주에만 '지배구조 개선'을 내세우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조는 "LIG손보의 인수승인을 하루라도 빨리 바라는 이유는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영업에 만전을 다하기 위해서다"라며 "금융위는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승인, 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인수승인 당시 '지배구조 개선'은 따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위는 사실상 KB지주의 사외이사 퇴진을 요구조건으로 LIG손보의 자회사 편입승인을 거부하고 있다"며 "KB지주 이사회 의장과 한명의 이사가 사퇴했고, 나머지 이사 전원도 내년 3월 사퇴하기로 백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위는 유독 LIG손보의 인수승인만 지연시키고 있는데, 이는 LIG손보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자 등 고객에게도 피해를 주고있다"며 "1년 넘게 끌고 있는 매각 과정을 빨리 끝내고 예측 가능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승인여부를 논의한다. 지난 10일 KB금융 사외이사들이 사실상 당국의 압박에 의해 전원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KB금융의 LIG손보 인수승인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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