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은행이 카타르 중앙은행과 양국 통화정책당국의 상호 업무 교류와 기술 지원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5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과 타밈 카타르 국왕의 정상회담 이후 압둘라 카타르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중앙은행간 상호 교류협력 및 기술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향후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지급결제 등 중앙은행의 업무수행에 관한 지식·정보 교환과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상호 협력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한은이 중동 이슬람 경제권 국가과 체결하는 두번째 MOU다. 한은은 지난해 6월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과 교류 협력 및 기술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한은은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파키스탄, 태국, 콜롬비아 등 8개국 중앙은행과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과 카타르의 실물부문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금융 면에서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