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1040조 '증가일로'…주택대출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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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982조5000억원+판매신용 57조5000억원

▲ 자료출처=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전체 가계부채를 의미하는 가계신용이 올해 2분기 10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2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2분기말 가계신용은 1040조원으로 전분기말(1024조9000억원)보다 15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79조6000억원)과 비교해선 60조4000억원(6.2%) 증가한 규모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982조5000억원, 판매신용은 5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대비 각각 14조8000억원(1.5%), 3000억원(0.6%)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에선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분기(1000억원)보다 8조3000억원 증가한 48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일부 은행이 고정금리대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혼합형대출(고정금리+변동금리 구조) 취급을 확대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2조원)보다 7조4000억원 증가한 33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상호금융(3조8000억원), 새마을금고(1조9000억원)를 중심으로 6조4000억원 확대됐다. 보험기관, 연금기금, 여신전문기관, 공적금융기관 등을 포함한 기타금융기관은 1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판매신용은 할부금융회사를 중심으로 분기중 3000억원 증가 전환하며 5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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