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관피아' 논란 산업부 출신 채용 취소
포스코, '관피아' 논란 산업부 출신 채용 취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포스코가 최근 '관피아' 논란을 일으킨 산업부 출신 인사 영입을 백지화했다.

포스코는 5일 영입을 추진해 온 전 산업부 국장 A씨를 채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직 관료의 낙하산 취업 관행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A씨의 포스코 채용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자 부정적인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A씨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안전행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 전 산업부 업무와 포스코 업무의 직무 관련성 검토 결과 반대 표결이 과반 이상을 넘지 않아 취업을 최종 승인받은 바 있다.

그러나 포스코가 산업부로부터 신기술 제품 개발 예산을 지원받는 등 직무관련성이 일부 인정된다는 지적도 나와 논란이 일어 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퇴직 전 5년간 소속 부서와 취업 예정 기관 사이에 직무관련성이 있는 경우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전문 서치펌을 통해 채용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사회적 분위기와 정서를 고려해 채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