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모든 임원이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KCB가 20일 밝혔다.
KCB 관계자는 "오늘 오후 모든 임원이 긴급회의를 한 끝에 이처럼 결정했다"며 "김상득 대표이사도 사의를 표명했으며 긴급 이사회 등 관련 절차에 따라 거취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KCB는 이번주 안에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KCB 직원 박모(39)씨는 KB국민카드 고객 5300만명, NH농협카드 고객 2500만명, 롯데카드 고객 2600만명 등 1억400만명의 인적사항을 빼돌려 일부를 팔아넘겼다.
한편, 일부 카드사에 이어 KCB 임원진도 일괄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금융당국도 감독 소홀의 책임에서 비켜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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