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에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연면적 3762㎡,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에너지소비량을 70%까지 줄이고 남은 30%의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충당하는 에너지 자급자족형 건축물이다.
단열 및 폐열, 채광, 폐열회수 등의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의 70%가 저감되며 기타 에너지는 태양광(272㎾), 지열(112㎾) 등의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옥상 및 건물 앞마당에 태양광 패널이 각각 624장, 240장이 설치돼 필요한 전력을 자체 충당하며 남은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건물 앞마당에는 50m 깊이 37개 파이프로 구성된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열 교환기가 설치됐다. 지하 온도가 1년 내내 10~20도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성을 이용해 냉난방열로 활용된다.
외관은 바람개비 모양으로 외벽을 비스듬하게 만들고 흰색 인조대리석을 붙여 태양빛의 60% 이상을 반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실내는 블랙아웃(대정전) 체험공간, 녹색기술제품 등 환경 관련 기술전시공간, 체험형 환경교육 가능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맞춤형 기획전시, 에코에너지 투어 운영 등을 통해 시민과 만나는 접점을 다양화하겠다"며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내년부터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www.seouledc.or.kr)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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