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유증에 최소 7곳 참여
쌍용건설 유증에 최소 7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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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쌍용건설 유상증자 투자자 모집에 7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으며 한 곳 정도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쌍용건설 유상증자 LOI 마감 결과 국내 건설사, 해외 부동산 개발회사,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FI) 등 최소 7곳의 투자자가 LOI를 접수했다. 당초 인수 의사를 표명했던 이랜드는 제출하지 않았다.

유상증자 업무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총 8곳이 접수했는데 투자자 한 곳이 자격요건이 모호해 적격자로 판단할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LOI를 접수한 투자자 중 2~3곳을 이달 중 쇼트리스트(입찰적격자)로 분류하고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 포함된 투자자는 4~5주간 쌍용건설을 실사하고 최종 입찰 제안을 하게 된다. 이어 쌍용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 중 최종 계약을 하면 2월 중 유상증자 대금이 유입된다.

쌍용건설은 1500억원 이상을 유상증자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유상증자가 성공할 경우,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가 쌍용건설의 지분을 50% 이상 갖게 돼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현대 최대주주는 9월 말 기준 38.75%의 지분을 보유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다.

캠코 관계자는 "1500억원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최저 금액이고 상한 금액은 따로 없다"며 "지분율은 유상증자 금액과 주가가 정해져야 확정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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