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싱가포르서 신축공사 또 수주
대우건설, 싱가포르서 신축공사 또 수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스콧타워' 조감도
9200만달러 규모 콘도미니엄 공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에서 약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축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약 92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25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약 9200만달러(한화 약 1030억원) 규모의 최고급 콘도미니엄 '스콧타워'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중심부 스콧로드에 지하 2층~지상 31층, 231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1개동과 부속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공사를 맡아 33개월간 수행한다.

세계적 건축설계회사인 UN스튜디오가 설계한 소호(SOHO)형 콘도미니엄으로, 고층부에 수영장과 카페 등이 들어서는 오픈스페이스가 설치되고 하층부와 고층부에는 경사기둥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준공 후 싱가포르 중심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발주액이 35억달러에 달하는 싱가포르 3대 민간 발주처 가운데 하나인 싱가포르 부동산개발회사가 발주한 공사라서 대우건설은 추가 공사 수주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연간 250억달러 이상의 공사가 발주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건설시장"이라며 "향후 상업·주거시설 등의 건축공사 뿐만 아니라 지하철, 터널, 항만 등 대형 토목공사로 범위를 확대해 수주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